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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는 일상

연남동 조용한 골목 닭볶음탕 먹으러 가요 [작가식당] :D

by 챠밍 킴 2023. 8. 25.

아는 사람만 아는 닭요리맛집 :D

작가식당외관

안녕하세요, 챠밍킴입니다 :D
이번엔 조용하고 소소한 맛집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연남동을 돌아다니다가 핫하고 사람이 붐비는 골목 말고 반대쪽으로 오면 조용한 골목이 있는데요,
이곳에 아는사람만 안다는 닭, 오리 요릿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일단 예약은 필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작가식당 주력메뉴

작가식당의 주력메뉴입니다.
테이블은 5개정도로 협소하기 때문에 이용시간이 2시간 30분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회전율이 좋은 카페가 아니기 때문에 예약을 하고 가시는 게 좋아요.

 

작가식당 메뉴판

메뉴는 간결합니다.
주력으로 하는 것은 닭, 오리요리입니다.
익숙한 닭볶음탕과 오리불고기, 그리고 생소하여 먹어보고 싶게 만드는 오렌지 탕수닭구이 등이 있습니다.

닭 맑은 전골은 닭이 정말 신선한 곳에서만 판다는 메뉴입니다.
'닭 샤브샤브'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흔하지 않아서 그런지 많은 손님들이 시켜드시더군요.

작가식당의 닭볶음탕은 묘한 중독성이 있다는 칭찬이 자자해 저는 닭볶음탕과, 오렌지탕수닭구이를 시켰습니다.
(비가 오니 매콤한 게 당깁니다)

 

두부김치

기본찬으로 나오는 두부김치입니다.
새콤한 김치와 따듯한 온두부로 입맛을 살려놓으면 주문한 메뉴가 나옵니다.

 

닭볶음탕

한 마리를 시켰을 때 비주얼입니다.
여자 2명에서 적당한 양이에요 :) 
'닭볶음탕 한 마리+볶음밥 1개'면 여자 2명 충분히 가능합니다. (사실 여기에 면사리정도는 추가해도 될 것 같습니다)

메뉴가 나옴과 동시에 타이머를 주시는데 타이머가 울릴 때까지 국자로 잘 저어서 끓여주면 됩니다.
사진을 보면 생닭가슴살이 보이는데 너무 익으면 살이 퍽퍽해져 그런 것 같아요.
타이머가 울리면 닭가슴살부터 먹어줍니다. 
보들보들해서 먹기  딱 좋아요. 

 

닭볶음탕 감자

요새 햇감자시즌이어서 그런지 감자가 너무 맛있네요.
감자추가를 할 뻔했습니다.
볶음밥을 볶기 전에 한 개 정도 남겨서 국물에 으깨놓고 볶았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네요.
닭볶음탕이 달지 않고 은은한 단맛이 있는 정도라 감자에 국물을 적셔 으깨먹으니 간도 딱 좋습니다.

 

오렌지탕수육

닭가슴살과 당면을 먹고 나니 오렌지탕수닭구이가 나왔습니다.
비주얼이 유린기+탕수육 느낌입니다.
오렌지도 살짝 튀겨주셨는지 더 달큼한 맛이 나요 :)
젓가락으로 먹기 좋게 칼집도 내주셨습니다.

새콤달콤한 탕수를 먹으니 술맛도 좋고 입가심도 됩니다.

 

볶음밥

볶음밥 1개를 시켜서 직접 볶습니다.
김, 파, 생닭살, 그리고 미나리가 들어있습니다.
매콤 달콤한 무난한 볶음밥일 수도 있지만 향긋한 미나리가 톡톡 씹히면서 감칠맛까지 납니다.

저는 식사를 하고 갔지만,
여럿이서 요리하나 시켜두고 술을 드시는 테이블이 많더군요.
요새 비도 오고 그런데 '작가식당'에서 술 한잔 하면 어떤 이야기든 술술 나올 것 같습니다.

'사람 붐비는 홍대/연남동이 싫다.', '소박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술 한잔하고 싶다.'는 분들이 오면 좋을 것 같은 작가식당.

예약하고 한번 들려보세요 :D

 


영업시간 18:30 - 01:00 (이용시간 2시간 30분)
매주 월요일 휴무

010-5698-8487 (예약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