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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는 일상/동유럽여행 23년 6월

부다페스트 야경투어 내돈내산 후기 :D

by 챠밍 킴 2023. 9. 1.

가이드님이 계셔야 하는 이유 :D

가이드님이 찍어주신 헝가리 국회의사당 야경 뷰

안녕하세요, 챠밍킴입니다 :D
여행을 다녀오고 여러 포스팅을 하는 중이지만 그중에 제일 잘했다고 생각되는 것을 뽑자면 딱 하나 자신있게 꼽아요!

부다페스트 야경투어!

일일투어를 많이 이용하고 온 여행인데 그 중에 돈 아깝지 않고 대만족 한 투어였거든요 :D
헝가리의 역사부터 현재 이 나라가 무엇으로 먹고사는지.. 정치적 성향과 경제정 상황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배우는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남는건 사진이죠?
다니는 일정마다 뷰 좋은 스팟을 콕 집어 같이 투어 하시는 분들 사진을 전. 투. 적.으로 찍어주셨어요 :)
개인이 다닌다면 그 기세에 밀려 사진을 못찍을 것 같았습니다.

포즈도 어떻게 하라고 다 알려주셔서 수월하게 촬영했네요 ㅋㅋ
야경투어 팀이 많아서 붐비지 않는 시간대로 잘 조절하여 능수능란하게 가이드를 해주셨던 가이드님 :D 굳굳

꼭 야경스냅 같았습니다.
프라하에서 스냅 찍으시는 분들 참 많은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부다페스트에서 투어를 하며 고퀄사진을 찍어올 수 있는 게 더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이 드네요.

저는 마이리얼트립에 포인트가 있어서 여기서 예약을 진행했어요 :)
광고아닙니다 ㅋㅋ 절대 내돈내산!
정보교환 차 포스팅하는 것이고, 부다페스트 야경을 더 효율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고 싶어서 쓰는 거예요.

 

 

마이리얼트립

 

마이리얼트립에서 '부다페스트 야경'을 검색하면 많은 투어들이 뜹니다.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아도 아래 종류로 디테일의 차이가 있으니 마음에 드시는 걸로 예약하시면 됩니다.

  • 프라이빗 투어인가
  • 투어가 끝난 뒤 숙소에 샌딩서비스가 있는가
  • 스냅전문 or 투어+사진 

겔레르트 언덕에서

영웅광장에 집합해 헝가리에 대한 개국역사와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시내투어까지 마친 뒤 겔레르트 언덕으로 올랐습니다.
7시에 집합할 때만 해도 밝았는데 어느덧 해가 지는 시간대네요. 기가 막힌 타이밍.

사람이 몰리기 전에 자리를 잘 선점해서 앉아 버티기 들어갑니다 ;D
해가 조금씩 지면서 가로등이 켜집니다. 
겔레르트 언덕에서는 국회의사당과 어부의 요새, 관람차, 세체니다리 등 부다페스트에서 꼭 가봐야 하는 스팟이 다 보여요.
이어폰 꽂고 음악을 들으며 잠시 뷰 감상에 빠졌습니다.(는 거짓말이고 사진 찍느라 정신없어요ㅋㅋ)

 

부다페스트 시내뷰

가이드님이 제 핸드폰으로 찍어주신 뷰입니다.
너무 잘 찍으시죠? 이따 찍을 야경인생샷도 기대됩니다.

사진은 제 핸드폰으로 찍었고 각자 원하시는 카메라를 가져오셔야 합니다 ㅎㅎ
가이드님은 스냅 작가님이 아니시므로 카메라를 들고 다니시지 않아요!

포스팅을 할 때 사진용량을 줄이다 보니 화질이 안 좋아 보이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원본은 아주 선명하게 잘 나왔어요 :)
대충 이런 구도로 어떻게 찍으시는지 참고만 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

 

마차시성당

어부의 요새에 있는 마차시 성당입니다.
조명을 아끼지 않아 아주 예쁘게 나왔죠? 
저희 투어가 20명 정도 모여서 다녔는데 반으로 나눠 한 팀은 야경사진을 찍어주시고 계셨고, 나머지 반은 이렇게 자유투어 중입니다.
어부의 요새 위에 넓지는 않아서 20분 정도면 구경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가이드님이 사진 찍어주시기 삼매경일동안 저와 남편도 열심히 사진을 남겼습니다.

 

국회의사당 샷

자유투어팀이 사진 찍을 차례가 되어 사진을 찍기 시작했어요.
포즈는 앞사람 찍을 때 열심히 선행학습을 하고 가이드님이 요구하는 데로 착착 해냅니다.

아주 뻘쭘하지만 언제 또 오겠냐며 철판 깔고 찍었습니다.

국회의사당

마지막 코스인 국회의사당입니다.
강 건너 길에서 얼마든지 촬영이 가능한 곳이 널려있습니다.

 

국회의사당에서

투어를 함께하신 분들과 제법 안면도 틀 때쯤이어서 서로 사진도 찍어주시고 재밌었습니다.
물론 가이드님이 또 열일하셨지만요.

 

남편이 찍은 망컷

ㅋㅋㅋㅋㅋ
남편이 찍어주면 주차장뷰가 되네요

 

부다페스트 야경투어

이렇게 2~3시간의 야경투어가 순식간에 끝났습니다.
가게들은 다 문 닫았을 텐데.. 미리 봐둔 숙소 근처에서 부리또하나 사서 들어갔답니다 :)

샌딩은 숙소까지는 아니어도 다뉴브강 기준으로 이슈트반대성당 쪽과 강건너편에서 내려주셔서 숙소까지 금방 갔어요.

10년 전 친구와 헝가리에 왔을 때 밤 9시 넘어 야경을 보려고 나가려 했는데,
숙소주인이 위험해서 안된다고 말려서 못 봤던 한을 풀었습니다.

여자분들이나 어르신을 모시고 온 가족분들은 이런 차량투어를 하시는 게 어떨까 추천드려요 :)
이 날도 참 행복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