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동유럽, 여전히 좋았던 그곳 비엔나 :D
안녕하세요, 챠밍킴입니다 :D
최근에 남편과 함께 동유럽에 다녀왔는데요,
좋은 기억이 사라지기전에 소소한 기록을 남기려고 합니다 :)
1 DAY - 인천공항에서 비엔나공항
태어나서 유럽을 한번도 못 가본 남편은 저희의 신혼여행만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제가 운동을 하다가 크게다쳐 모든 계획을 취소하고 요양여행을 가게 되었어요...
참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때 일정 그대로 동유럽으로 자유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파워 J인 저는 예전 20대 때 다녔던 모든 여행기록을 가지고 있는데요 ㅎㅎ
다행히 큰 변화가 없었던 터라 다시 여행계획을 짜기는 편하더라고요 ㅎㅎ
쌓아둔 마일리지를 이번에 몰빵하여 대한항공 직항을 예약했고, 장기비행을 대비해 여러 준비물을 챙겼습니다.
다들 기본적으로 챙겨야 할 준비물은 아시겠지만, 저는 건조함에 쥐약이라 밑에 4가지는 꼭 챙긴답니다.
- 수분크림+면봉+핸드크림+립밤
- 마스크(호흡기 건조할때 좋아요)
- 양말(수족냉증이 있다면요!)
- 기내용 충전 USB
면세품을 찾고 간단히 식사를 했습니다.
기내식 먹을거지만 큰 기대는 없어서요 ;D
비엔나행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는데 하필이면 지금 중국 항공에서 군용기들이 무슨 훈련을 한다며 대기를 3시간 해야 한다고 방송이 나오더군요.
가뜩이나 허리가 취약한데 13시간 비행에 3시간 대기라니 ...
미리 받아놓은 드라마를 보며 시간을 잘 보내고 있는데 다행히 이륙허가가 떨어져 대기는 1시간을 했네요.
기내식은 낙지볶음 덮밥과 파스타가 나오는 식사였고 총 두번을 먹었습니다.
중간에 주먹밥 간식이 나와서 따로시킨 컵라면과 같이 먹었어요.(라면은 못 참아)
비엔나공항에 도착하니 오후 5시.
6월말이라 아직 대낮처럼 해가 쨍쨍합니다. 오후 8시 30분이나 되어야 해가 지기 시작한다고 하네요.
Holiday inn vienna city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바로 저녁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미리 예약해둔 립스오브 비엔나로 갑니다.
예약을 안했으면 대기가 꽤 길었을 텐데, 바로 입장해서 먹어 아주 뿌듯한 저녁식사를 마쳤네요.
피곤한데 웨이팅하거나 다른 가게를 찾아다니는 것은 힘들잖아요 ㅎㅎ
꼭 예약하고 가세용! >_<
예약 방법과 후기가 궁금하시면 참고하세요 :)
↓↓↓↓↓↓↓↓↓↓↓
2023.07.13 - [가보는 일상/동유럽여행 23년 6월] - 립스오브 비엔나 예약하는 방법 [Rips of Vienna] :D
립스오브 비엔나 예약하는 방법 [Rips of Vienna] :D
간단하게 예약하고 줄 서지 마세요 :D 안녕하세요, 챠밍킴입니다 :D 여름휴가를 찐하게 보내고 와서 오랜만의 포스팅이네요 :) 여행사진을 차근차근 정리하며 포스팅거리를 찾다가 오늘은 '립스
gidget1208.tistory.com
식사를 마치고 살짝 알딸딸한 상태로 숙소 들어가기는 아쉬워서 유럽의 저녁거리를 아무렇게나 걸었습니다.
립스오브비엔나와 슈테판 대성당은 도보로 5분정도인데요, 정처 없이 걷다 보니 미리 야경구경도 했네요 :D
사람이 많은 광장쪽을 피해 뒤편으로 가면 삼삼오오 카페에 앉아 데이트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는데요
옆에선 바이올린으로 버스킹을 하시는 분이 계셔 이제야 유럽에 온 실감이 났더랬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 아직 체력이 괜찮은 듯하여, 오페라하우스 야경을 보러 갔습니다.
오페라하우스 야경이 유명한 이유는 영화 '비포선라이즈'의 한 장면 때문인데요, 10년 전만 해도 이렇게 줄 서서 사진 찍는 사람은 없었는데 다들 예쁜 원피스에 화장도 곱게 하고 난간에 걸터앉아 모델처럼 사진을 찍더군요.
2 DAY - 비엔나
비가 자주오는 시기이지만 날씨요정인 저는 우산을 호텔에 두고 나왔습니다 :)
날씨가 워낙 오락가락이지만 절대 안 맞는다는 자신감이 있었네요 ㅋㅋ
역시나 선글라스 없이는 다닐 수 없는 좋은 날씨 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벨베데레궁전을 첫 타임으로 갔어요. 사람이 몰리기 전 빠르게 치고 나오기 위해 미리 예매를 합니다!!
클림트의 그림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 여름정원인 벨베데레궁전.
바로크양식의 화려한 외관이 감탄스럽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해놨기 때문에 티켓박스까지 굳이 안 가고 바로 뒤로 돌아가 입장줄에 설 수 있었어요.
벨베데레궁전 입장티켓은 공식홈페이지에서 가능하고, 쉬운 영어로 되어있기 때문에 예약하기 좋습니다.
예약을 하였다면 출력해서 가도 되지만 QR코드만 보여주면 바코드 인식기로 간단하게 출입이 가능합니다.
Startsite | Belvedere Museum Vienna
Startsite | Belvedere Museum Vienna
The Lower Belvedere and the Privy Garden will be closed on Monday, September 4 and Tuesday, September 5, 2023.
www.belvedere.at
그림은 잘 알지 못하지만 에곤쉴레와 클림트는 너무나 유명하잖아요?
익숙한 작품이 보여 너무 반가웠습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사람도 없고 조용히 관람했네요 :D
오디오가이드가 필요하시면 입장할 때 유료렌트가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D
햇살이 따가워도 곧 사람으로 꽉 채워질 정원입니다.
더 더워지기 전에 빨리 오길 잘한듯해요 :)
벨베데레 궁전은 1-2시간이면 충분히 관람가능합니다.
해가 뜨거워서 정원에 오래 있지는 못했고 얼른 점심 먹으러 인근 식당으로 왔어요.
구글평점 괜찮은 곳을 찾다가 가게 된 'Art Corner' 레스토랑은 한국인 분들도 자주 오시는지 후기가 몇 개 보였네요.
일단 동유럽에 왔으니 슈니첼과 굴라쉬로 시작해 봤습니다.
오스트리아의 굴라쉬는 수프의 느낌보다는 조림? 소스? 의 느낌이 더 강합니다.
감자와 같이 먹거나 빵을 시켜서 얹어먹기 좋아요. 일단 유럽의 음식이 대체적으로 짜기 때문에 빵, 감자는 필수입니다 :(
어제 잠시 야경으로 맛본 슈테판대성당으로 향했습니다.
마침 미사가 있어 오르간연주도 듣고 좋았네요. 경건한 분위기에 시끄럽게 떠드는 관광객도 없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비엔나에서 자주 보았던 바로크 양식과는 다르게 고딕양식이라 더 돋보이고 웅장한 느낌이 듭니다.
뾰족한 첨탑 말고 미끄러지듯 경사진 화려한 지붕은 마치 비늘 같아 보여 부다페스트의 마차시성당이 생각이 났는데요,
야경 보러 오시면 조명에 비친 저 지붕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실 겁니다.
간단한 간식을 먹을 겸 나슈마르크트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골동품마켓까지 같이 열리는 날이었는데요 구경하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작은 단추부터 큰 괘종시계까지 없는 게 없어요 :D
작은 액세서리 가판대를 구경하다 낡지만 깨끗한 귀걸이와 반지를 구매했는데 2~10유로로 정말 저렴하죠? :)
신선한 과일과 치즈, 올리브절임이 가득한 골목을 걸으며 맛보기도 하고
마침 납작 복숭아철이기도 해 시세도 꼼꼼히 따져봅니다.
호텔 앞 마트보다 비싸던데.. 역시 관광객이 몰리는 곳은 바가지가 심하네요 ㅋㅋ
그늘에서 젤라토로 한숨 돌리고 다시 움직입니다 :D
이렇게 정처 없이 걸어도 좋네요.
날이 더워 잠시 숙소로 돌아가 쉬기로 합니다.
숙소에서 쉬고 또 여기저기 돌아다닐 심산으로 트램을 탔습니다.
OBB어플을 설치하면 유용한데요, 비엔나 교통권을 살 수 있어서 편합니다 :)
티켓자판기가 없는 역도 은근히 있더라고요.
OBB 어플로 시티티켓(교통) 구매
[시티 티켓 > 비엔나 > 원하는 항목선택 후 결제]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비엔나 이외에도 잘츠부르크 린츠 등 여러 도시도 사용이 가능하니
굳이 지하철역이나 트램정거장에서 티켓판매기를 찾아 헤매지 마시고 유용하게 사용하세요 :)
시간이 돈인 여행이잖아요 ㅋㅋ
걷기 좋은 도시인 비엔나.
걷다가 걷다가 카를성당이 보이는데요 유료입장이라 들어가진 않았지만 외부구경도 충분히 멋져서
앞에 계단에 걸터앉아 잠시 쉬어갑니다 :)
사진은 밝지만 이미 저녁시간이에요.
저녁은 벌써 한국음식이 그리워 컵라면과 볶음김치를 먹기로 했어요.
오는 길 근처 마트에서 납작 복숭아를 사 왔답니다.
너무 맛있어서 하루 한팩 했습니다 :)
체력을 아껴서 남은 일주일을 알차게 보내야겠어요. 안녕 :)
'가보는 일상 > 동유럽여행 23년 6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다페스트 야경투어 내돈내산 후기 :D (1) | 2023.09.01 |
---|---|
동유럽 9박10일 여행기록 3 DAY [비엔나>부다페스트] :D (2) | 2023.08.31 |
립스오브 비엔나 예약하는 방법 [Rips of Vienna] :D (0) | 2023.07.13 |
체스키에서 프라하 가는 [레지오젯버스 예약하기] :D (1) | 2023.06.07 |
잘츠부르크에서 체스키 [CK셔틀 폰으로 예약하기] :D (0) | 2023.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