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솥밥이 준비되어 있는 온정 :D
안녕하세요, 챠밍킴입니다 :D
쇼핑하다가 밥시간이 되면 많은 음식점들 사이에서 고민이 생깁니다.
한식, 일식, 중식부터 인도음식과 아시안푸드까지 다양한 음식점들이 즐비한데
오늘 소개할 곳은 생긴 지 얼마 안 됐지만 가봄직한 곳입니다.
저는 가족과 쇼핑을 갔는데요 60대 30대가 같이 움직이니 식성이 갈리더라고요;
담백하고 무난하게 여러연령층이 먹을 수 있는 솥밥집 [온정]!
실제로 손님들의 연령층도 다양했고 아기손님도 아빠가 떠주는 밥을 야무지게 받아먹고 있더라고요 :)
[온정]의 메뉴입니다.
해물부터 고기, 나물 등 여러가지 재료를 메인으로 삼았습니다.
매운 해물솥밥을 제외하면 누구나 다 담백하게 즐길 메뉴이네요 :)
저희는 전복솥밥 / 버섯트러플솥밥 / 차돌가지솥밥 을 시켰습니다.
메뉴판에는 없지만 가벼운 음료정도는 매장에서 판매중입니다.
기본세팅입니다. 도시락김, 김치, 양파장아찌, 무말랭이가 제공되고
코로나시국에 맞게 수저는 개별포장이 되어있어 깔끔합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셔서 더 필요한 거 없는지 등등 여쭤봐주시고 교육을 많이 받으신 티가 납니다.
메뉴가 나왔습니다.
솥밥과 미역국(검은 도자기 그릇), 양념장, 밥을 덜어먹을 수 있는 빈공기가 세팅됩니다.
제가 시킨 전복솥밥입니다 :)
비주얼 폭발입니다.
고소한 참기름 냄새도 좋지만 저 버터를 녹여 비볐을 때 시너지효과가 어떨지 기대됐습니다.
버섯트러플솥밥은 다진 소고기볶음도 함께 토핑 되어 있습니다.
솥뚜껑을 열자마자 풍기는 트러플향이 입맛을 돋웁니다.
제일 인기메뉴라는 차돌가지솥밥입니다.
차돌의 고소한 기름이 가지에 스미고 밥알에도 스며 구수하고 짭짤한! 말 그대로 호불호 없는 메뉴랄까요!
전복솥밥에는 다른 솥밥과 달리 다른 양념장이 제공되는데요,
전복내장으로 만든 장입니다.
장을 조금 덜어 슥슥 비빕니다.
순식간에 반을 먹었어요. 살짝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음식이 따듯한 수준입니다.
저는 뚜껑을 열었을 때 김이 폴폴 나는 비주얼을 생각했는데, 손님이 들이닥치는 시간대라 밥을 어느 정도 해놓고 위에 주문받은 토핑을 올려 데워주는 식인 듯했습니다. 일단 따듯한 정도(손으로 터치 가능 할 정도)로 서빙이 되었기 때문에 갓 지은 솥밥을 기대했던 저는 살짝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맛있으면 됐죠 ㅋㅋ
버섯트러플솥밥은 사찰밥처럼 버섯만 잔뜩 나올 줄 알았는데 고기가 잔뜩 올라가 있습니다.
일단 밥이 보이지 않게 넉넉한 재료를 쓴 점도 마음에 듭니다.
트러플향이 폴폴 나는 밥을 빈공기에 덜어 간장양념을 넣고 먹으니 꽤 맛있네요 :)
저는 솥에 비벼 먹었지만 가족들은 누룽지에 따듯한 물을 부어 숭늉을 해 먹었습니다.
개운한 마무리를 위해서죠!
[온정]에서 제일 인기가 많은 메뉴라고 직원분이 추천해 주신 차돌가지솥밥이 나왔습니다.
차돌의 육즙이 가지와 밥알에 배서 부드럽게 비벼집니다.
나이가 드니 가지가 맛있네요.
생긴지 얼마 안되어 올라온 후기들은 '어수선하다' '직원교육이 안되어있다' 가 지배적이었지만
제가 갔을때는 어느정도 안정화가 되어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저 역시도 솥밥의 온도라던지 기본간에 비해 부족한 양념장에 대한 생각이 있긴 했지만
개인의 취향을 다 맞출수는 없고 사람이 한번에 몰리는 식당가에서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운영방식에 대한 이해와,
반찬은 리필하면 그만인 문제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요새는 좋은 후기도 많이 올라오더라구요 :)
저는 차돌가지솥밥이 제일 맛있었지만 가족들은 전복솥밥이 제일 맛있다고 이야기하네요 :)
뿐만 아니라 도미솥밥도 참 궁금하고 못 먹어본 메뉴가 다 궁금해서 나중에 재방문하려고 합니다.
가족끼리 김포롯데몰에 방문했다면 [온정]에서 한 끼 식사 추천드립니다.
*주소 : 서울 강서구 하늘길 38 김포공항롯데몰 GF층 식당가
영업시간 10:30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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